(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막 D-100일을 기념해 18일 오후 전남 목포 옥암지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앞 도로에서 "스트리트 드래그 레이싱"이 열렸다.
F1 코리아 서포터스와 튜닝카 연합체인 대한핫로드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튜닝카들이 경주전용 서킷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달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킷을 벗어나 일반도로에서 달려보고 싶은 튜닝카와 눈앞에서 진짜 경주용차가 달리는 것을 보고 싶은 일반 관람객들의 호기심이 결합된 행사였다. 드래그 레이스는 단거리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 이날 대회에는 250여대의 다양한 경주용차들이 참여해 직선도로 400m구간을 누가 가장 빠르게 통과하느냐를 따지는 기록경기로 진행됐다. 2대씩 짝을 이뤄 굉음을 울리며 도로를 질주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바빴다.
F1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실제로 눈앞에서 벌이지는 자동차 경주는 어떤 스포츠보다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F1대회가 전 국민의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이싱팀 넥센 알스타즈팀의 감독인 탤런트 이세창씨가 전남도 홍보대사에 위촉됐으며 관람객들을 상대로한 연예인 팬사인회와 F1대회 티켓 추첨 경품행사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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