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 판매목표 상향조정 검토

입력 2010년07월1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높여 잡는 등 하반기에 한층 더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9일 양재동 본사에서 50여 명의 해외 주요 법인장과 임원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상반기 판매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판매목표를 점검했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것으로, 이날 회의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주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역본부 및 해외법인 30여 개를 두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내수와 해외를 합한 글로벌 판매가 275만 대에 달하는 등 올해 전체 목표인 540만 대의 절반을 넘어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상적으로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 실적을 웃도는 점을 감안해 올해 판매 목표인 540만 대를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관련해 하반기 중 미국 시장에 투입하는 대형 세단 에쿠스 등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오는 9월 예정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준공 일정을 점검하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전략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honeybee@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