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10월 이후 일본내 생산 20% 감축

입력 2010년07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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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토요타자동차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중단 방침에 따라 10월 이후 국내 생산을 20% 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10월 이후 하루 생산대수를 1만1,500대∼1만2,000대로 7∼9월(하루 1만4,000여 대) 대비 약 20% 줄이기로 하고 금주중 부품회사에 통보하기로 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9월 말부터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차 수요가 감소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토요타는 생산규모 감축은 일시적인 것으로 내년 1월부터는 다시 하루 1만4,000대로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연비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승용차 구입자에게 2009년 4월 10일부터 올해 9월 말까지 5만 엔∼25만 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예산 문제 등을 들어 9월 말까지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재계는 이의 연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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