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임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으로 홍보 효과 창출은 물론 임직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을 높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임직원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전화 통화 연결음에 기업이나 제품 관련 슬로건과 로고송을 들려줘 짧은 순간에 임팩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 방식인 "비즈링"은 최근 휴대폰 대중화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외부 홍보 효과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높여주고 시기별, 월별 또는 제품 런칭 일정에 맞춘 내용 업데이트로 컨텐츠를 공유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효과도 있다.
2008년 한 영업 담당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르노삼성의 비즈링은 영업 본부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시작해 첫 해에는 500여 명, 2009년에는 2,000여 명으로 점차 늘어나더니 시행 2년 3개월이 된 올 7월에는 전체 르노삼성 임직원 가운데 70%인 5,300여 명이 쓰고 있다.
영업본부장 그렉 필립스 부사장은 "상반기 르노삼성차 약진의 비결에는 "비즈링"처럼 단순하고 조그만 변화를 즐기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의 마음이 있다"며 "비즈링 요금은 회사에서 전액 부담하지만 직원들의 자발적인 이용 의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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