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악트로스"가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 가운데 하나인 SCR(선택적 환원촉매 저감방식)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실시한 "유로-5"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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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악트로스 |
유로-5는 배기가스 규제로 유럽에서는 2008년 10월1일부터 신규 인증을 받는 상용차에 적용했으며, 국내에서는 2009년 9월1일부터 인증 절차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는 SCR 기술을 적용한 상용차 가운데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차는 없었다. 현재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은 요소수를 쓰는 SCR 방식과 EGR(배기가스 재순환 방식)로 나뉘며, 악트로스의 "블루텍" 시스템은 가장 앞선 SCR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적은 비용으로 배기 유해 물질을 감소시키면서 디젤 엔진 특유의 힘과 연료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해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을 모두 실현하도록 고안됐다. 실제 블루텍 시스템을 장착한 40t급 "뉴 악트로스"(트레일러장착 트랙터)가 지난 2008년 3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기관인 DEKRA에서 실시한 연비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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