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내놓을 소형 CUV "FS(프로젝트명)"에 1,600cc급 가솔린 GDi 엔진을 탑재하고 개성이 강한 소비자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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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전면 |
22일 현대에 따르면 FS는 현대가 새로운 라인업에 추가하는 차종으로, 젊은 층이 주 공략대상이다. 이를 위해 2007년 서울모터쇼에 HND-3 벨로스터 컨셉트로 선보여 호평받았던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양산차에 담아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 관계자는 "FS는 엄밀히 CUV가 아니라 승용차의 쿠페 형태"라며 "그렇다고 세단도 아니어서 여러 다양한 계층의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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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후면 |
FS는 국내에선 140마력 1,600cc GDi 엔진을 얹지만 디젤엔진 계획은 없다. 유럽용엔 디젤엔진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새로운 개념의 차종을 내놓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소형차의 다양화 추세가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소형차시장에서 강자가 되기 위해선 라인업을 다양화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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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실내 |
현대 관계자는 "세계에서 성장하는 시장은 여전히 소형차"라며 "소형차에서 일본에 밀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로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