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플라스틱의 자회사 엑사텍과 진공 기술 대량생산분야의 선두업체인 알박이 손잡고 내후성과 긁힘 방지 성능이 뛰어난 플라즈마 코팅 자동차 창문용 "렉산 폴리카보네이트(PC) 레진"을 경제적으로 양산하는 데 협력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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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건 주 Exatec 기술개발센터(왼쪽)와 ULVAC 멀티 챔버·TFT LCD용 수직 스퍼터링 시스템 |
알박과 엑사텍은 기술협력을 통해 무거운 자동차 유리창을 렉산 레진 글레이징으로 대체해 CO₂방출 규제 등 강화된 자동차 환경규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엑사텍의 CEO 도미니크 맥마흔은 "배기가스를 줄이라는 압력이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량 감량 솔루션을 써야 한다"면서 "플라즈마 코팅 렉산 PC 글레이징을 쓰면 무게를 줄여 연료 경제성 향상, 배기 가스 감소와 주행 거리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얼박 회장 큐조 나카무라는 "엑사텍의 뛰어난 하드코팅 PC 기술은 이미 생산 중이며 얼박은 다양한 진공 코팅 장비를 생산·유통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협력이 자동차와 소비자 가전제품 산업의 고객에게 완벽한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는 더욱 엄격한 자동차 배출 가스 규제 기준이 계획되고 있다. 이미 미국은 새로운 규정에 따라 2016년까지 자동차가 1갤런당 평균 35.5 마일(약 57km)를 주행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신차의 경우 해 CO₂배출을 2015년까지 130g/km, 2020년까지 95g/km만큼 감소하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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