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

입력 2010년07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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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서산일반산업단지 23만1,000㎡(약 7만 평)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SK에너지는 26일 충남도청에서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유상곤 서산시장,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와 서산시,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SK에너지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충남 서산시의 서산일반산업단지에 1차로 확보한 부지에 500M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500MWh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 약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

SK에너지는 이미 지난 5월 말 대전시 유성구 SK에너지 기술원 안에 100MWh 규모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1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번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로 다임러 산하 미쓰비시 후소사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이은 추가적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제휴를 맺는 데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SK에너지는 2005년 독자 개발한 리튬전지용 분리막 기술과 고유의 전극기술 등 소재기술을 기반으로 부품소재부터 최종제품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양산 능력을 더한다면 소재산업의 해외 의존에서 탈피함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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