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신형 아반떼가 최근 잇따른 마케팅 이벤트에 이어 이번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회를 겸한 설명회를 개최, 베일을 한 겹 더 벗었다.
현대차는 27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양승석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기자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MD) 제품설명회를 열고 제원을 일부 공개했다. 다음 달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는 "중형차급의 성능과 편의품목을 갖춘 "신개념 중형 컴팩트"로 재탄생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에 따르면 신차는 1.6ℓ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로 중형차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로 경제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 기존 모델의 4단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하고 전 모델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기본 장착했으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같은 안전품목도 갖췄다. 특히 평행 주차시 차에 달린 센서가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해 기어와 브레이트 페달만 조작하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노면이 미끄러워 정상 주행이 어렵거나 차선 급변경으로 차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제동·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차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도 채택했다. 또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템프테이션 라이트, 웰컴 라이트, 무드 램프,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같은 다양한 편의품목들을 갖췄다.
이날 양승석 사장은 "신형 아반떼는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 다양한 안전·편의품목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며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브랜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이는 다음달 초부터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인사동 쌈지길,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지역 30여곳에서 "신형 아반떼 전국 페스티벌"을 열고 본격적인 판촉에 나선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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