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국내에 새 모델을 출시했다. 이름은 "가야르도 LP570-4 슈퍼레제라". 가야르도 라인업의 최신형이자 최고급 모델이다. 더욱 역동적이고, 가볍고, 강력한 차를 위해 개발했으며 초경량 모델을 뜻하는 "슈퍼 라이트" 배지도 달았다. 가야드로는 2007년 첫 출시 이후 연간 618대 이상 생산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슈퍼 레제라는 그 성공을 이어갈 차로 등장했다. 국내에 람보르기니를 수입하는 참존임포트의 신중균 이사를 만나 람보르기니의 국내 성적과 신 모델의 판매계획, 마케팅 전략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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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르도 LP570-4 슈퍼레제라 |
-가야드로 LP570-4 슈퍼레제라는 어떤 차인가.
"가야르도 슈퍼레제라는 타협을 거부하는 차다. 570마력을 내는 엔진을 얹어 강력한 운동성능을 내는 한편, 뛰어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춘 구동장치는 매우 정밀하고 정확하게 구성돼 있다. 또한 1,340kg로 람보르기니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차로서 내외부의 각 구성품등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스포츠카로서는 매우 이상적인 제품이다. 따라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슈퍼레제라는 "슈퍼 스포츠"라는 용어를 새롭게 정의한다고 할 수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올해 국내 할당대수는 총 5대다. 아시다시피 람보르기니 브랜드는 대량생산을 하는 회사가 아니어서 각 시장의 판매 추이에 따른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한 달에 1대꼴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계약상황은.
"국내 할당된 5대 중 이미 4대가 계약을 마치고 출고 대기중이다. 한 달에 1대 출고가 가능한 만큼 출고도 그 일정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 판매 타깃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목표로는 모든 차를 구매하는 이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차의 특성상 아무나 탈 수 있는 차도 아니므로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소비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구매자들이 1차 목표다. 또 포르쉐나 BMW, 벤츠 같은 고성능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도 우리가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다."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지.
"재작년과 작년에 우리 고객들과 예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트랙 데이를 열고 시승하는 행사를 가졌다. 올해는 여러 사정상 열지 않았지만, 이런 식의 타깃 마케팅을 꾸준히 펼칠 생각이다."
-최근 벤츠가 AMG 센터를 여는 등 국내 슈퍼카 시장 저변이 확대 된다는 느낌인데.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람보르기니는 처음부터 선택하기에 부담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벤츠 AMG나 포르쉐 같은 슈퍼카를 통해 고성능 차를 체험하고 궁극적으로 람보르기니로 넘어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국내 슈퍼카 저변이 확대되면 확대될수록 람보르기니의 잠재 고객도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평가한다."
-LP570-4 외에 준비하고 있는 모델은.
"LP550을 준비하고 있다. LP570보다 한 단계 아래 모델이다. 출시 시점은 8월~9월로 보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국내 슈퍼카 저변이 넓어지는 것에 발맞춰 적정 판매가격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억 원대 후반에서 3억 원대 초반이 될 것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