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30일 올 상반기에 매출 6조7,637억 원, 영업이익 8,834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3.3% 늘어난 수치. 이와 함께 당기순익도 1조2,269억원으로 69.5%나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3조5,075억원, 영업이익은 4,773억 원, 당기순익은 6,853억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31.1%, 당기순익은 59.6% 증가한 것. 1분기에 견주면 매출이 7.7%, 영업이익이 17.5%, 당기순익이 26.5% 각각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에 모듈사업부문에서 고급화와 수출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국 조지아 공장 신규 가동과 그랜드체로키에 본격적으로 모듈을 공급한 것, 그리고 투싼ix, 스포티지R, K7, K5, Venga(체코), i10(인도)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부품사업부문에서는 상용부품, 용품사업 등 신규 매출원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해외시장이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을 높이는 바탕이 됐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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