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예쁘자나' 친환경 세계일주 한국대표로 출전

입력 2010년08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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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로 세계를 한 바퀴 도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이 오는 10일 출국한다.

2010 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에 전시한 "예쁘자나"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파워프라자의 전기차 "예쁘자나(Yebbujana)"는 10일 선적, 이튿날인 1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루체른까지 첫 해외주행을 시작으로 대회 참가를 위한 워밍업에 들어간다. 오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하는 이번 "제로 레이스(Zero Race)" 프로젝트는 세계의 전기자동차들이 모여 유라시아와 미주 대륙을 횡단하며 "탄소 제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친환경 행사. 2008년 태양광 전기자동차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루이스 파머가 기획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로 레이스는 대한민국, 스위스, 스페인-중국, 호주, 미국 등 5개 팀이 참가해 유럽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유라시아 대륙(우크라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과 북미대륙(미국,멕시코)를 횡단한 뒤 출발지인 스위스 제네바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이어가게 된다.



Zero Race 경로
파워프라자가 만든 고속전기자동차 "예쁘자나"는 배터리를 포함 차체 중량을 경차보다 가벼운 800kg 이하로 줄였으며, 1회 충전으로 2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탄소섬유 일체화 구조 디자인을 자동차에 적용했다.또 최근 앞다퉈 발표하는 저속 전기자동차들과 차별화된 제로 레이스 참가기준을 맞추기 위해 독일제 PMS 모터를 장착했다. 이 모터는 정격출력 20kW, 피크출력 30kW이며 파워프라자 자체개발품인 전기자동차용 DC-DC 컨버터로 배터리외 모터의 전압인 96V를 자동차용 12V 전원으로 바꿔준다. 이와 함께 파워프라자는 예쁘자나의 특성에 맞춘 리튬폴리머 배터리팩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자체 개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충/방전을 제어함으로써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안정성을 확보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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