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이장호 현대차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 윤종군 주 이집트대사와 샤우키 압델 샤페이 이집트 스포츠위원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드림볼 로드 투어 피날레"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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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드림볼 로드 투어 피날레" 행사 |
지난 16일 남아공에서 시작해 15일 동안 나이지리아, 가나, 모로코를 돌며 아프리카 빈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왔던 "아프리카 드림볼 로드 투어"는 이날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장호 본부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 덕분에 아프리카 5개국에서 드림볼 로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비록 드림볼 로드 투어는 끝나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때까지 "100만 개의 축구공! 아프리카 드림볼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날레 행사는 드림볼 전달식에 이어 ▲모하메드 파들 등 이집트 축구 스타들과 함께 하는 "축구 교실" ▲축구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문제를 풀어보는 "퀴즈 쇼"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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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오른쪽부터) 이장호 본부장, 윤종군 대사, 샤우키 압델 샤페이 회장 |
현대차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스포츠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현재까지 세계 각 지역의 현대차 구매고객과 현대차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fifaworldcup.hyundai.com) 회원 가운데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힌 24만 명이 드림볼 기부에 참여했다. 로드 투어 기간 동안에는 모두 3만 개가 넘는 드림볼을 전달했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UN과 여러 NGO와 함께 아프리카 전역에서 드림볼 100만 개 기부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집트 축구협회가 이번 행사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현대차에 축구공 3,000개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9월에 국내 섬지방과 산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따로 기증받은 축구공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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