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네 번째 모델 시리즈인 파나메라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포르쉐는 파나메라의 공식 판매 10개월 만에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과 스투트가르트에서 2만5,000번째 파나메라를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파나메라의 활발한 생산과 함께 새로운 세대 라인업을 런칭한 스포츠 온·오프로드 카이엔 역시 작센 주의 같은 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2만5,000번째 파나메라는 루비 레드 컬러에 300마력을 뿜어내는 6기통 3.6ℓ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주인이 될 미국의 한 고객에게 운송된다.
포르쉐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베른하르트 마이어 부회장은 "파나메라 V6 모델의 퍼포먼스 기준이 세계 포르쉐 고객들을 움직였다"면서, "특히 일반적으로 8기통 엔진을 선호하는 미국에서도 파나메라 6기통 모델의 효율성과 스포티함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도어 세단의 특성이 고급 클래스의 편안함과 특별함으로 이러한 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자평했다.
포르쉐의 네 번째 모델 시리즈인 파나메라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시장에 출시했다. 먼저 선보인 400마력의 8기통 엔진을 얹은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 그리고 500마력의 초강력 파워를 뿜어내는 파나메라 터보에 이어, 2010년 5월부터는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가 제품 라인업에 더해져 파나메라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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