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신형 V8 5.0ℓ 수퍼차저 엔진을 얹어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외관 |
새 차는 V8 5.0ℓ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에 정숙성과 효율성을 높인 신형 6세대 트윈 보어텍스 시스템(TVS) 수퍼차저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기존 V8 4.2ℓ 수퍼차저 엔진보다 최고출력은 29%, 최대토크는 12%나 높아진 510마력, 63.8kg·m(2,500~5,500rp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ZF사의 신형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0→100㎞/h 가속시간 6.2초를 자랑한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패들시프트로 즉각적인 수동변속도 가능하다.
랜드로버 모델 최초로 랜드로버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에 다이내믹 프로그램을 더했다. 각 바퀴의 댐핑압력을 1초 당 500번 모니터링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과 연동하는 다이내믹 프로그램은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의 다이얼을 다이내믹 모드로 설정하면 변속시점이 빨라지면서 스티어링과 가속 페달의 반응이 향상되고, 서스펜션의 강도가 상승해 경쾌한 고속주행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발휘한다.
새 차는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브렘보와 함께 개발해 적용했다. 직경 380mm 프론트 디스크와 피스톤 6개가 양방향으로 작동하는 독특한 경량 알루미늄 단일 블록 캘리퍼를 써서 제동력을 강화한 것. 급제동 때 브레이크 압력을 높이는 EBA, 4체널 4센서 ABS·EBD와 RSC 등의 안전장치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실내 |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는 LED로 강조한 헤드 램프 클러스터를 갖췄으며, 신형 앞범퍼는 공기역학과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 새로운 2단 바 그릴과 확대된 파워벤트를 채택, 차체가 전체적으로 낮아진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인테리어는 대시보드부터 도어까지 프리미엄 가죽과 최고급 무늬목을 써서 시각적인 화려함과 함께 현대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스위치 수를 구형보다 절반이나 줄였으며, 스위치는 모두 크롬으로 장식했다.
편의품목도 다양하다. 하만카돈 로직7 7.1채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헤드레스트 뒤의 LCD 모니터 2대와 무선 헤드폰을 설치, 앞좌석 터치스크린에서 내비게이션 정보를 제공하는 동안 DMB TV, iPod, 비디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외부의 디지털카메라 5대가 제공하는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은 360도에 가까운 각도의 시야를 스크린에 전달, 주차나 오프로드 주행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준다.
랜드로버코리아의 이동훈 대표는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는 오프로드 성능의 정점을 제시하는 동시에 스포츠 쿠페와 같은 최상의 온로드 퍼포먼스를 겸비한 다이내믹 럭셔리 SUV"라며 "이번 모델은 60년 이상 프리미엄 SUV의 최강자 자리를 지켜 온 레인지로버의 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수퍼차저 다이내믹 프로그램 |
새 차의 판매가격은 1억3,990만 원이다.
*주요 제원은 자료실에 있음.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