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M 4전, 펠롭스-레드스피드-이레인 '각축'

입력 2010년08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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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레이스와 프로 레이스가 한날에 펼쳐지는 2010 코리아 GT 그랑프리(KGTGP)/GT 마스터스 시리즈(GTM) 시리즈 제4전이 8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KGTGP는 올해부터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주최하고 있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표 축제로 14종의 차종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레이스와 무제한급 GT카들의 프로 레이스인 GTM 시리즈가 함께 열리는 경기. GTM은 이번 대회가 시리즈 챔피언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펠롭스 레이싱팀이 에이스 박상무-이종철 선수를 앞세워 시즌 2승과 시리즈 포인트 선두 수성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레드스피드와 E-레인 레이싱팀도 이번 경기 우승을 놓치면 시리즈 챔피언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레드스피드팀의 최성익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핸디캡 타임(1분)이 이번 경기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예선에서 코스를 벗어나며 머신이 대파돼 결승에 참가하지 못했던 GTM 최강 전력 E-레인 레이싱팀은 포르쉐 997 GT3 머신의 수리를 마쳐 완벽한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3전에서 제네시스 쿠페 380 GT카를 앞세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O2스포츠클랩팀은 머신에 새로운 시스템 도입 등 팀 사정상 이번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GTM 엘리사 챌린지에서 올 시즌에 데뷔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POS 팀의 강민재 선수는 새롭게 투입되는 수프라 GT카를 몰고 이번 4전부터 GT 클래스서 활약한다. 제작기간 200여 일을 거쳐 완성한 수프라 GT카는 직렬 6기통 3.0ℓ 터보엔진을 심장으로 달고 최고출력 460마력(7,000rpm)과 최대토크 60㎏·m(5,200rpm)의 괴력을 자랑한다. 지난 3전에서의 제네시스 쿠페 GT카들의 선전과 이번 수프라 GT카의 데뷔 등으로 앞으로 GT 클래스에서 포르쉐 군단의 아성에 새로운 GT카들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GT 클래스와 통합전으로 열리는 엘리사 챌린지에서는 시즌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 포인트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펠롭스 레이싱팀의 김영관-김종겸 선수를 2위인 레드스피드팀의 성훈-한민관 선수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신예들이 속속 데뷔하고 있는 엘리사 챌린지의 판도도 시즌 막판까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한편, 이번 제 4전에서는 주최사인 ㈜태백레이싱파크와 GTM 오거나이저 ㈜ROM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대회 당일 경기관람의 편의를 위해 매니아투어를 운영하며 서킷사파리와 경품행사 등을 준비했으며, GTM 공인 미케닉 양성기관인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는 고교생 GTM 관람 프로그램과 재학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미케닉 체험 등을 운영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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