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로이터=연합뉴스) 인도의 상용차 회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가 다음 주로 예정된 쌍용자동차 최종 입찰에서 4억 달러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마힌드라의 쌍용차 입찰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마힌드라가 오는 10일 쌍용차 최종 입찰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입찰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이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마힌드라 관계자는 "입찰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들은 마힌드라가 입찰가를 4억 달러까지 기꺼이 올릴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힌드라와 루이아, 르노-닛산 등 6개 업체가 쌍용차 최종 입찰을 저울질하고 있다. 2008년에 포드자동차의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입찰에서 타타 자동차에 진 마힌드라는 글로벌 자동차사로 부상하기 위해 쌍용차 인수를 노리고 있다. 인도의 다른 자동차 회사인 루이아는 최종 입찰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