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1,000만 대의 자사 제품 자동차 리콜사태에도 불구,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최근 3개월 간 2,000억 엔에 가까운 순익을 달성했다.
토요타는 4일 이번 사업연도 1분기(4~6월)에 1,904억7,000만 엔(22억 달러)의 순익을 실현, 작년 동기 778억 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자동차 판매 증가와 대부관련 손실에 따른 비용의 큰 폭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1년 전 1,949억 엔 적자에서 2,116억 엔 흑자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근래 들어 미국에서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으로 8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는 비난과 피해보상 소송 등에 시달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에 가까운 리콜사태에 직면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토요타는 그럼에도 지난 5월 금년 순익 전망을 3,100억 엔에서 3,4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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