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 수입액이 127억2,4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90.65%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자동차 엔진 수입은 48만7,400대로 80.64% 늘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2억9,600만 달러로 88.24%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과 차체 등의 수입은 104억3,000만 달러로 90.32%, 타이어 수입은 1억8,500만달러로 62.79% 각각 뛰었다. 기타 자동차 관련 상품 수입은 8억1,300만달러로 1.1배 급증했다.
상반기 대(對) 중국 자동차 수출은 독일이 88억4,800달러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중국 자동차 수출은 85억700만 달러였으며 이어 미국 23억2,700만 달러, 한국 21억5,100만 달러, 영국 10억300만 달러 등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25만100대로 작년 동기보다 55.93%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31억3,600만 달러로 33.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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