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네티즌 힘으로 자동차 세 대 기증"

입력 2010년08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자동차그룹은 네티즌의 댓글로 차를 선물한다는 주제로 펼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8일 밝혔다.

스타렉스를 선물 받은 승가원 식구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하루 100개가 넘는 블로그 댓글"을 조건으로 세 주인공에게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런데 네티즌들이 뜨거운 성원을 펼쳐 그 조건을 모두 충족, 세 주인공은 각각 스타렉스, 카니발, 쏘울을 선물받았다.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번 캠페인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주인공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TV 광고 세 편에 담아 7월 한 달 동안 방송했다.

그랜드 카니발을 선물 받은 진부중고 역도부


장애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밝게 살아가고 있는 복지단체 승가원의 태호와 성일이, 차가 부족해 시합장까지 버스를 갈아타고 다녀야 하는 진부중고 역도부 5총사, 그리고 960번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



이번 캠페인은 최근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인 트위터, 유투브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 달 누적 방문자수는 46만 명이나 됐고, 댓글은 하루 평균 600개를 넘겼다. 블로그 사이트와 연동된 이 사이트들은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까지 결합한 새로운 캠페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쏘울을 선물 받은 차사순 할머니


한편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의 주인공들이 고른 차를 직접 전달했다. 승가원 천사들과 역도부 5총사는 현대차 "스타렉스"와 기아차 "카니발"을, 차사순 할머니는 기아차 "쏘울"을 각각 골랐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