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2분기 적자 크게 줄여

입력 2010년08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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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그룹 LLC가 2010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 규모가 감소하는 등 실적이 좋아졌다고 10일 밝혔다.

크라이슬러그룹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05억 달러로, 지난 1분기보다 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8% 증가한 1억8,3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3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순손실은 1억7,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 1분기 순손실 규모 1억9,700달러보다 조금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개선에 따라 크라이슬러의 현금 보유고도 1분기 73억7,000만 달러에서 78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총 유동자산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났다.

북미와 글로벌 시장의 판매도 호전됐다. 2분기 판매대수는 40만7,000대로 지난 1분기의 33만4,000대보다 22% 증가했다. 크라이슬러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9.1%에서 2분기에는 9.4%로 증가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CEO는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크라이슬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증가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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