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용 변성 플라스틱 생산 공장이 건설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14억4,000만 위안을 들여 하얼빈시 하난(哈南)공업신성에 18만㎡ 규모로 건설되는 이 공장은 2013년 완공되며 50개의 변성 플라스틱 자동 생산시설을 갖춘 5개의 공장에서 연간 20t의 자동차 전용 변성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이 자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는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35억 위안 이상의 판매 수입을 기록, 중국 내 자동차 전용 변성 플라스틱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려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 3성은 중국 브랜드인 창춘 이치(一氣)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GM), BMW, 폴크스바겐 등이 밀집한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생산기지다. 최근 포스코가 중국 내 16번째이자 동북 3성 최초의 철강 가공센터로, 연간 17만t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선양(瀋陽) POSCO-CLPC"를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나서는 등 국내외 자동차 부품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 치열한 시장 확보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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