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분쟁 일단락..IPIC 법원판정 수용

입력 2010년08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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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분쟁과 관련,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IPIC)가 법원의 판정을 수용키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현대중공업과의 분쟁이 일단락됐다.

현대중공업은 11일 아부다비 국영석유투자회사가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분쟁에 대한 국제중재법원 중재판정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현대오일뱅크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IPIC 측이 국제중재법원 판정의 임의이행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주식 양수.도를 실행키로 하는 합의가 전날 체결됐다"며 "이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내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권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플랜트영업부와 런던지사 외자구매부장, 국내영업 및 수출입 업무, 경영지원 총괄, 울산현대 호랑이 축구단 사장,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오후 열리는 임시주총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1억7천155만여주에 달하는 현대오일뱅크 주식 70%를 취득할 예정이며, 현대오일뱅크 지분은 91.13%로 올라간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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