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에 교육용 '세이프 무브 버스' 기증

입력 2010년08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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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시 근처 오를레녹 어린이 여름 캠프장에서 빅토르 키리야노프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장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관계자와 현대차 러시아 판매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교통안전 교육버스인 "세이프 무브 버스" 기증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세이프 무브 버스"는 ▲시청각 교육 기자재 ▲안전벨트 체험 장비 ▲운전자 사각 카메라 ▲연기 발생 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이동이 가능하므로 직접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통안전 동영상 교육 ▲안전벨트 체험 교육 ▲승하차 교육 ▲횡단보도 이용 교육 ▲화재시 대피요령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은 기증받은 버스를 이용, 모스크바시와 인근 어린이 시설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전달식에서 빅토르 키리야노프 러시아 연방 교통 경찰청장은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가 이런 교통안전교육에 적극 앞장서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러시아 정부와 현대차가 손잡고 도로 안전분야에서 수준 높은 사회공헌 협력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러시아의 모스크바 자동차 기술대의 우수 학생 5명을 해마다 선발해, 울산대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자동차 기술과 한국어 등을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버스 기증으로 러시아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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