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경기도,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설립

입력 2010년08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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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강지원 대표, 윤여철 부회장, 김문수 지사, 최대호 시장, 오도영 대표. (앞줄 왼쪽부터) 오길승 대표, 일반인 참가자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와 손잡고 설립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17일 경기도 안양시 현대차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윤여철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도영 ㈜이지무브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작년 8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밝힌 이래 경기도와 협력을 거쳐 탄생한 첫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3년 동안 2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이지무브는 상·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재활기구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힘써 2012년까지 연간 1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2년까지 200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하고, 특히 이 가운데 장애인 등 고용취약계층을 80명 이상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전보조장치 등 선진기술의 제품개발에도 나서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국내 유일의 수출형 사회적기업이자 보조기구 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애프터서비스 부문도 강화해 제품 만족도를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전, 승하강 시트를 장착한 이지무브 차의 생산·판매와 장애아동전용 놀이터 건립, 장애인시설 환경개선 등 장애인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이지무브"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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