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연구에서 출발한 신개념의 기술을 공개하고 새로운 기술 컨셉트로 ‘건강과 웰빙’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건강과 웰빙 컨셉트는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의 스트레스 및 피로를 최소화해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이룸으로써 최상의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닛산은 인체공학 및 생리학 등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해 가장 안락한 운전석과 건강한 실내공기 구현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나사(NASA)가 측정한 인체에 가장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인 ‘무중력 상태’를 시트 기술에 도입한 ‘편안한 운전석’은 ‘쿠션 일체형 발판’, ‘연결식 시트 등받이’, ‘3층 구조 쿠션 패드’로 구성돼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과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여기에 큐슈대학과 공동으로 인체부위별로 느끼는 온도변화와 편안함의 차이를 연구, 인체의 온도를 빠르게 높여주는 ‘퀵 컴포트 시트히터’ 기술도 발표했다. 히터 작동 초기에는 허벅지와 엉덩이 부분을, 온도가 안정된 후에는 허리와 허벅지 부분에 열을 전달함으로써 사람이 따뜻하다고 느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보다 35% 앞당겨 보다 지속적인 편안함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닛산은 신체는 물론 주행 시 마음의 편안함까지 고려한 새로운 ‘실내 공기 모니터링 시스템(ACCS: 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도 공개했다. ACCS는 그레이프 폴리페놀 필터가 외부 매연을 99.5%까지 제거해 청정한 공기를 유지 및 공급해주고, 공기중 세균까지 억제해 건강한 실내환경을 구축하는 닛산의 첨단 기술이다. 올해 6월 국내에 출시한 올뉴 인피니티 M에는 통풍/냄새/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플라즈마 이온/아로마 향기/적절한 통풍 패턴을 조절, 쾌적한 자연 숲의 향을 재현하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이 선보였다.
닛산은 ‘건강과 웰빙’ 컨셉트가 단순히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감성 영역에까지 접근하려는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차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제시하고자 노력해 온 닛산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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