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로 러시아·CIS시장 공략

입력 2010년08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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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모스크바 오토살롱 참가를 통해 세계 자동차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타이어는 러시아와 CIS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개막하는 ‘2010 모스크바 국제 오토살롱’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타이어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 및 CIS 지역을 겨냥한 친환경,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와 ‘윈터 아이파이크 LT 등을 선보인다.



1990년대 초반 CIS지역에 첫발을 딛었던 한국타이어는 일찍이 러시아와 동유럽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예견하고 시장개척에 나섰다. 특히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하나로 각광받던 러시아 현지 시장공략을 위해 2006년 5월 모스크바에 해외 지점을 설립, 시장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한국타이어는 지난 5년간 판매량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이 지역에 진출한 타이어업체 중 가장 높은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CIS지역 내 판매법인과 지점들을 추가로 설립하며 현지 마케팅활동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세계 8위의 자동차 보유율을 자랑하는 러시아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올 1·4분기를 시작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자동차부문에서는 1억4,000만 러시아 국민의 소비심리 확대와 올초부터 도입한 정부의 중고차 지원 정책을 발판으로 2010년 연간 자동차 수요가 160만~17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타이어시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러시아 및 CIS를 시장다변화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분류,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2006년을 시작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모스크바 국제 오토살롱은 세계 30개국 1,000여 자동차·타이어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러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 및 튜닝 박람회다. 올해는 약 160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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