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황봉규 기자=S&T모터스는 10월 출시 예정인 친환경 전기이륜차 "줄리엣(가칭)" 시승회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승회에는 제주도 공무원과 제주대 교직원 및 학생,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해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해안도로 등을 줄리엣을 타고 달리며 자연을 만끽했다. S&T모터스가 순수 국내기술로 독자개발한 줄리엣은 1.5㎾급 리튬이온배터리 방식의 무공해 무소음 전기이륜차로,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105㎞(35㎞/h 정속주행시)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시속은 70㎞. 국내 최초로 배터리 잔량 실시간 표시 및 차량의 상태와 주행조건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VFD(진공형광 표시장치) 계기판을 장착했고, 과전류와 과충전 등 차량 이상유무를 확인 진단하는 MCU(모터통제장치) 시스템도 채택했다.
S&T모터스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시승회를 개최했다.
S&T모터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시승회를 개최해 제주도민들에게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 등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장점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시승행사를 개최해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인 전기이륜차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모터스는 6월18일 서울시내 자치구의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사 방문 봉사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공급계약을 서울시와 체결했으며, 이달안에 전기이륜차 "로미오" 128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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