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는 중국 절강성의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셔 전문업체인 덕청정뢰전기유한공사와 전기차·전기차부품 생산·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설립에 관해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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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를 체결한 이영기 CT&T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치우바이탕 덕청정뢰전기유한공사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그리고 중국정부관계자. |
CT&T는 기존 산둥지역의 문등(文登)공장, 허베이 지방의 북경 합자법인과 함께 중국의 지역별 거점공략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해마다 전기차 6만 대를 생산하는 시설과 전동 에어컨,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호 합의했으며 총 투자규모는 5억 위안(약 800억 원)이다. 덕청정뢰전기유한공사는 중국정부로부터 공장 부지 5만7,362㎡를 수용받아 CT&T와 설립하는 합자사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차는 중국정부로부터 세금 지원을 받게 돼 초기 3년동안은 20%, 그 뒤 3년동안은 세금 50%를 감면받는다.
한편, CT&T는 지난 2007년 문등에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올해에는 중국 자동차회사인 ‘북경기차집단’,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SK에너지와 함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전기차시장에 공동 진출을 합의하는 등 중국 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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