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6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 참가해 베라크루즈(수출명 ix55)와 제네시스 신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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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수출명 ix55) |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950㎡(약 29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쏘나타, 그랜저, 아반떼 (수출명 엘란트라), 클릭(수출명 겟츠), 투스카니(수출명 쿠페), 싼타페, 투싼 등 총 15대를 전시했다. 베라크루즈가 속한 SUV-E 세그먼트는 2007년도 러시아 판매가 9만815대로 유럽 시장 전체 판매 46만2,545대에서 19.6%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풍부한 원자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현재 러시아 시장의 SUV-E 세그먼트는 토요타와 미쓰비시, 렉서스 등 일본 메이커와 폭스바겐, 볼보, 랜드로버 같은 유럽 메이커가 양분하고 있다. 현대차는 9월에 출시되는 베라크루즈를 발판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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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한편, 이번 모스크바 모터쇼에는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시장에 판매되는 차세대 소형차 i10의 친환경 컨셉트카 i10 블루 모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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