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프 그랜드체로키 연료탱크 결함 조사

입력 2010년08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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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워싱턴 AP·AFP=연합뉴스) 연료탱크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크라이슬러 지프의 SUV 그랜드 체로키에 대해 미국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4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지난 1993~2004년 생산된 그랜드 체로키 300만 대가 연료탱크 위치 결함으로 충돌사고 시 화재 위험이 크다는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NHTSA는 예비조사 결과 1992년부터 사고 후 자동차 화재가 탑승자 사망의 주 원인이었던 사례는 44건, 사망자는 모두 55명이며 이 가운데 10건(사망자 13명)이 후면 추돌사고였다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 그룹은 NHTSA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소비자 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는 지난해 그랜드 체로키의 연료탱크가 뒷바퀴 차축 부근에 위치해 있어 뒷방향에서 충격이 있을 경우 연료가 새어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NHTSA에 조사를 요청했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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