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스크바에서 스포티지R 신차 발표

입력 2010년08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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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0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스포티지R"의 현지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러시아에 첫선을 보인 스포티지R은 R2.0 디젤엔진, 세타Ⅱ 2.0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강력한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자랑한다. 7인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파노라마 썬루프, 액티브 헤드레스트 같은 다양한 안전·편의품목을 장착해 뛰어난 상품성을 지녔다. 기아차는 SUV 선호도가 높은 러시아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강력한 동력 성능 등 경쟁력을 확보한 스포티지R로 러시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한편, 러시아 자동차 시장 판매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서울을 출발해 중국과 몽고를 거쳐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한 스포티지R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횡단에 성공한 스포티지R은 지난 5일 서울을 출발해 중국 텐진과 북경, 몽골의 고비 사막과 울란바톨, 러시아 옴스크, 튜멘, 카잔 등을 거쳐 20일 동안 1만3,000km를 달려 유라시아 횡단에 성공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2,280㎡(약 69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포티지R과 K5, K7 등 신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인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쏘렌토 디젤 하이브리드, 포르테, 쏘울, 씨드 등 모두 25대를 전시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러시아 시장에서 7월까지 5만6,231대를 판매해 지난해(35,730대)보다 57%의 증가세를 보였다. 7월에는 1만502대를 판매, 지난해(5,214대)보다 105% 증가해 수입차 업체 중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스포티지R이 하반기 본격 출시됨에 따라 러시아 시장에서 더욱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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