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차 신형 아반떼의 구매 고객이 크게 젊어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된 신형 아반떼 초기 계약 대수 3만대까지 연령대별 판매 비율은 3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40대(28.6%), 20대(21.6%), 50대 이상(15.1%) 순으로 나타났다. 구형 아반떼와 비교하면 30대가 28.8%에서 34.6%로 5.8%포인트, 20대는 19.8%에서 21.6%로 1.8%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20.30대 구매 고객이 구형보다 7.5%포인트나 상승, 전체적으로 젊은 층의 구매가 크게 늘어났다. 40대 고객은 28.6%로 변함이 없었고 50대 이상은 22.9%에서 15.1%로 감소했다.
고객층이 젊어진 것은 전체적인 차 구매 고객의 연령이 하향화하는 추세에다 신형 쏘나타에 이어 "물 흐르는 듯한 조각(Fluidic Sculpture)"의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20.30대 고객에 호감을 사고 있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신형 아반떼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71.6%(여성 28.4%)로, 구형 모델(66.2%)보다 남성비율이 5.4%포인트 늘어났다. 차 색상으로는 구형 모델의 경우 슬릭실버(68.4%)가 주종을 이뤘던 것에 반해 신형 아반떼는 슬릭실버(37.7%), 세라믹화이트(32.7%), 하이퍼실버(15.1%), 팬텀블랙(8.8%) 등 색상이 다양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 프리미어급 이상의 고급형 구입이 구형 대비 40.8%나 늘어났고, 내비게이션, 주차조향보조시스템 같은 편의품목 선택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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