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자신들이 직접 만든 F1머신 모형자동차 경주대회가 29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렸다.
모형 F1자동차 대회는 20cm 크기의 나무를 F1자동차 모습으로 깎은 뒤 압축가스를 이용한 추진장치를 부착해 20m 거리를 누가 더 빨리 달리느냐를 겨루는 경기이다. 그동안 F1머신 모형자동차 경주대회는 지역별이나 학교별로 가끔 열리기는 했지만 40개팀 240명이 참가한 전국 규모 경기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0월 22일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앞두고 붐 조성과 F1대회와 경주차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시상은 가장 빠른 자동차와 최고의 엔지니어, 최고의 디자인, 최고의 드라이버 등 4개 부문에 20만 원 상당의 F1대회 입장권과 MP3 플레이어 등이 주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F1대회 국제운영기구인 FIA로부터 모형대회 개최 권리를 부여받은 ㈜민정지가 진행했다"며 "매년 대회를 개최해 모형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F1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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