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GM에서 등속조인트 310만 대분 수주

입력 2010년08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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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세계적 자동차기업인 GM으로부터 310만 대분의 등속 조인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총 310만 대(약 3,000억원)의 자동차용 등속 조인트를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등속 조인트는 엔진과 변속기로부터 나오는 동력을 바퀴에 일정하게 전달해주는 장치다. 현대위아가 GM에 공급하는 등속 조인트 310만 대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길이가 약 3천100km에 이른다.

등속 조인트 부문 국내 최대ㆍ세계 4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는 GM의 공식 부품공급사로서 2006년부터 미국내 GM공장을 비롯하여 국내 GM대우, GM 인도공장 등에 등속 조인트를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영업활동을 강화하면서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GM공장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세계적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현대ㆍ기아차에 의존하던 거래처를 다변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업계에서는 현대위아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엔진, 변속기, 등속조인트 등 자동차 핵심 구동장치부터 부품가공 설비인 공작기계, 프레스설비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 전문기업인 현대위아는 최근 세계적 자동차부품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의 2009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순위에서 65위에 올라 글로벌 자동차부품사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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