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윈드스타' 밴 57만5,000대 리콜

입력 2010년08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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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디트로이트 AP·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부식으로 인해 차축이 부러질 위험을 안고 있는 밴차종 "윈드스타"의 구 모델 57만5,000대를 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에 앞서 2건의 충돌사고를 포함 운전자들로 부터 234건에 달하는 뒷부분 차축의 문제점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이에 대한 예비조사를 벌여 왔다. 이중 한 운전자는 차축이 두동강난 뒤 바퀴의 바람이 빠지면서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 사고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신고자는 전했다. 조사 이후 이 문제에 대한 신고는 모두 950건으로 늘어났으며 그 96%는 겨울철 노면 결빙을 막기 위해 소금을 많이 뿌리는 "솔트벨트(Salt Belt)"지역에서 나왔다고 NHTSA는 덧붙였다. NHTSA는 이와 관련 역(逆) U자형 설계가 소금성분이 원드스타의 차축에 지나치게 많이 달라붙게 하는 원인일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포드는 이에 따라 소금 살포를 많이 하는 뉴잉글랜드와 5대호 지역,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에서 팔린 46만3,000대와 캐나다에서 나머지 11만2,000대 등 57만5,000대의 1998년~2003년형 윈드스타를 리콜하기로 했다. 포드는 차축이 부러진 사례가 일부 있었다면서 윈드스타 소유주들에게 오는 9월27일 리콜 통지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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