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올해들어 처음으로 베트남의 자동차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30일 통계청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달에 베트남에 수입된 자동차 대수는 4,000대로 지난달보다 9.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또 수입액도 7,800만여 달러로 전월대비 18.8% 감소했다. 자동차 수입이 줄어든 것은 정부가 무역적자 해소책의 하나로 자동차를 포함한 고급소비재의 수입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다 음력으로 7월은 새로운 물품 구입에 좋지 않다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미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의 자동차 수입 대수는 5월 5,300대, 6월 4,600대, 7월 4,400대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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