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차종 다양화로 틈새시장 공략

입력 2010년08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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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뉴 C70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점차 심해지는 국내 수입차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브랜드 특유의 장점을 살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볼보가 30일 한강 반포지구 마리나 제페에서 뉴 C70을 출시함에 따라 국내 수입 컨버터블 차종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 C70은 "2 in 1" 컨셉트를 지닌 차종이다. 업계에서는 C70의 주력 경쟁 차종으로 렉서스 IS250C를 꼽고 있지만 아우디 A5 카브리올레와 BMW 3시리즈 컨버터블도 경쟁차로 꼽힌다. 차의 컨셉트는 물론 가격과 성능도 비슷해서다. 지붕을 닫으면 쿠페로, 열면 컨버터블로 변신하는 매력을 지닌 이 차들은 개성있는 차를 선호하는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았다.



이 날 행사에서 볼보코리아측은 "뉴 C70의 국내 출시는 차종 다양화라는 의미가 있다"며 "틈새시장을 공략할 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한 차종에만 주력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틈새시장 공략이 필수라는 얘기다.



볼보는 또 이미 해외 시장에 선보인 스포츠 세단 S60과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중형 스포츠 왜건 V60을 내년초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이에 따라 볼보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세단(S60)과 왜건(V60), 크로스컨트리(XC60)를 잇는 중형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볼보는 국내에 뉴 C70 10대를 우선 들여왔고 이 중 절반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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