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1일 서울사무소와 광주 공장에서 임직원과 주요 고객, 협력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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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기념식 |
광주 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금호타이어 김종호 사장은 "50주년을 맞이해 과거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진과 도약을 결의하자"며, 오늘의 금호타이어가 있기까지 동고동락한 많은 선후배들의 업적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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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의 기념 식수 모습 |
1960년 설립한 금호타이어는 설립 당시 하루 타이어 20개를 생산했으나 지금은 한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 공장에서 하루 약 18만 개(연간 6,500만 개)를 생산한다. 매출액은 2조9,602억 원(2009년 글로벌 연결 매출)이며, 180여 개 국에 연간 18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10대 타이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0년에는 글로벌 매출이 3조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톱 10 타이어 기업 가운데 가장 젊은 편인 금호타이어는 9개 해외법인과 16개의 지사·사무소, 8개의 생산공장, 4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해외 기술 연구소에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 출시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타이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기 타이어와 F1 타이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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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최초 수출(태국) |
작년 12월 워크아웃 돌입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확보 자구책을 마련, 적자에서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부채 비율도 워크아웃 이전 수준인 300%대로 내려가는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이 빠르게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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