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포르테가 고성능 직분사 GDI엔진을 장착하고 나타났다.
기아는 2일 GDI엔진을 얹은 포르테 GDI시리즈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포르테 GDI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감마 1.6 G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세단의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 쿱과 해치백은 15.7km/ℓ다. 또 포르테 쿱에는 1.6 GDI엔진과 함께 세타 2.0 MPI 엔진을 더해 최고출력 158마력, 최대토크 20.2kg·m에, 13.1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기아는 포르테 해치백 모델을 추가해 국내 준중형차로서는 처음으로 보디타입별 "풀-라인업"(세단, 쿠페, 해치백)을 구축했다. 포르테 해치백은 뒷자리 시트백 폴딩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공간을 배치, 활용할 수 있다. 2열을 완전히 접으면 동급 최대 수납공간인 1,310ℓ를 갖출 수 있다.
포르테는 GDI 출시와 함께 디자인과 편의·안전품목에도 변화가 생겼다. 세단과 해치백에는 이전보다 두꺼운 크롬 몰딩을 적용한 라디에이터를 달았다. 디자인이 새로운 16인치, 17인치 알루미늄 휠도 끼웠다. 쿱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또 전 모델에 운전석·동승석·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모두 6개의 에어백과 급제동 때 제동등을 자동 점멸하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기본 장착했다. 후드, 크래시 패드, 측면 필러 등 주요 부위에 흡음재의 밀도를 더욱 높여 정숙성도 개선했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시프트 레버 조작으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시프트도 준중형차로서는 처음 채택했다.
기아는 이 날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주요 회원들 30여 명이 참석하는 "포르테 GDI 소셜 런칭쇼"를 마련하고 포르테 SNS 사이트(fortesns.kia.co.kr)로 발표회 현장을 생중계하는 등 네트워크 마케팅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포르테 GDI의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세단이 ▲디럭스 1,475만 원 ▲럭셔리 1,650만 원 ▲프레스티지 1,810만 원이다. 쿱은 ▲럭셔리 GDI 1,725만 원 ▲프레스티지 GDI 1,885만 원 ▲프레스티지 2.0 1,915만 원이다. 해치백은 ▲디럭스 1,500만 원 ▲럭셔리 1,685만 원 ▲프레스티지 1,865만 원이다.
* 상세 설명은 자료실에 있음.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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