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자동차 판매량 121만 대..55%↑

입력 2010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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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8월 급증세를 연출했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기술연구중심은 8월 자동차 판매량이 121만6,000대로 전달과 작년 동월 대비로 각각 15.09%, 55.72%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자동차 생산량은 120만4,000대로 전달보다 2.74% 감소하고 작년 동월보다 10.15% 늘어나는데 그쳤다. 자동차연구중심은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7월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했으며 9월 판매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승용차는 8월 생산량이 93만 대로 전달대비 2.06% 줄었고 작년 동월보다 10.15% 증가하는 데 머물렀으나 같은 기간 판매량은 98만 대로 각각 18.85%, 59.26% 뛰었다. 특히 8월에는 132종류의 에너지절약형 차가 출시돼 13만 대가 팔려 눈에 띄었다. 이는 전달 대비 32.04% 급증, 승용차 평균 판매증가율을 웃돈 것이며 전체 승용차 시장의 13.26%, 1.6ℓ이하 승용차 시장의 19.88%를 각각 점유한 것이다. 8월 상용차 생산량은 27만5,000대로 전달 대비 4.5% 줄고 작년 동월보다 2.59%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판매량은 23만8,000대로 각각 1.84%, 42.73% 늘었다.

자오항(趙航) 자동차연구중심 주임은 자동차업체들이 신차를 경쟁적으로 출시한 후 가격할인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여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빠른 도시화와 재해복구 등도 자동차시장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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