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서 사상 최대 점유율 기록

입력 2010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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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8.6%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토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는 지난 8월 현대차가 5만3,603대, 기아차가 3만2,465대를 판매해 미국 진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점유율을 기록했다. 8월 미국 내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제조사는 GM으로 18.6%를 차지했다. 판매대수는는 18만5,105대다. 2위는 15만7,327대로 15.8%를 기록한 포드였고, 3위는 14만8,388대로 14.9%를 점유한 토요타로 나타났다. 이어 혼다가 10.9%였고, 닛산이 7.7%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5.4%로 닛산보다 뒤졌지만 기아차 점유율 3.3%를 더하면 8.7%로 늘어 저력을 발휘했다.

8월까지 북미 누적판매 점유율에선 GM(19.1%), 포드(17.1%), 토요타(15.2%), 혼다(10.6%), 현대기아(7.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기아는 누적판매에서 52만7,653대를 나타내 52만4,903대의 닛산을 제쳤다.

차종별로는 YF쏘나타(2만1,399대)와 아반떼(1만5,181대)가 인기를 얻었고, 포르테(6,260대)와 쏘렌토R(9,040대)은 기아차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사상 두번째 판매 실적을 기록,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34.1%, 32.7% 줄어들었지만 현대차는 11.4%, 기아차는 19.2% 줄어드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현대는 하반기 신형 아반떼를 북미 시장에 투입, 점유율을 더욱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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