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년 만에 임단협 무파업 타결

입력 2010년09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기아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20년 동안 계속 되었던 파업의 고리를 끊고 완전 타결했다.

기아차는 지난 달 31일 잠정합의한 임단협을 놓고 전체 조합원 3만239명 가운데 2만8,915명이 투표에 참가(투표율 95.6%) 임금 61.76%(1만7,857명), 단체협약 58.44%(1만6,899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이번 2010 임단협을 현명한 지혜를 모아 순조롭게 타결지음으로써 노사 양측이 "윈-윈"을 이뤄냈다. 또한 20년 동안 계속되었던 파업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파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그동안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전임자 문제는 개정 노동법을 준수, 유급전임자(근로시간 면제자)수를 21명까지만 인정키로 하고 무급전임자는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오는 7일 소하리공장에서 서영종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1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