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지난달 말까지 약세였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2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6.7원 내린 1,707.4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값은 6.3원 하락한 1,505.3원, 실내등유 가격은 2.2원 내린 1,073.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764.1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689.6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15.4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713.0원), 에스오일(1,698.5원), 현대오일뱅크(1,698.1원)가 뒤를 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대체로 반등하는 추세여서 다음주 국내 유류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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