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유럽 전략차종 씨드와 충돌을 고려, 포르테 해치백의 유럽 수출은 하지 않기로 했다.
3일 기아에 따르면 포르테 해치백 수출은 북미에만 집중하고 유럽은 씨드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르테 해치백의 유럽 수출은 계획이 없다"고 전제한 뒤 "국내 소비자도 개성있는 차에 관심을 갖는 추세여서 포르테 해치백도 내수시장에서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스타일을 지닌 건 물론 G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도 탑재한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포르테의 국내 판매실적을 연간 7,000대, 수출은 연간 3만 대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또 포르테 왜건은 개발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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