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보 운전자 "480만㎞ 주행 도전"

입력 2010년09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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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UPI=연합뉴스) 안전성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스웨덴 자동차 볼보가 이번에는 300만 마일(약 480만㎞) 주행이라는 내구성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롱 아일랜드 거주 교사 출신인 어브 고든(70)씨 소유 볼보 P1800이 주행거리 280만 마일을 막 돌파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5일 보도했다. 선홍색의 1966형 모델인 이 볼보 P1800 주인인 고든씨는 근래 들어 연간 10만 마일에 미달하고 있지만 현재도 연 평균 8만 마일을 달리고 있다면서 73살이 될 때까지 300만 마일 주파기록을 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차가 편의성 면에서 오늘날 사람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며 에어컨도 "460식"이라고 소개하면서 ""460식"은 창문 4개를 모두 열고 시속 60마일로 달리는 것"이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 고든씨는 차를 이처럼 오랫동안 몰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매뉴얼을 보고 그대로 하라. 매뉴얼은 차를 잘 아는 사람들이 작성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고든씨는 1년 월급에 해당하는 4,150달러에 차를 구입할 때만 해도 이처럼 오랫동안 몰 계획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차를 좋아하게 됐고 운전을 즐기면서 여전히 차를 사랑하고 있다. 이 차를 버릴 이유가 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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