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귀향길, "자동차 점검하세요"

입력 2010년09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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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추석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운전하느라 교통정체가 극심하고, 고장도 자주 난다. 따라서 즐거운 명절을 맞기 위해 먼 길을 나서기 전 자동차를 꼼꼼히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보쉬의 자동차 정비전문점인 보쉬카서비스의 협조로 장거리 운행을 앞둔 사전점검 요령을 소개한다.



▲타이어 관리 소홀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사전점검을 소홀히 하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어는 보통 1년 1만5,000~2만km 주행 기준으로 2~3년 달린 뒤 교환해줘야 마모로 빚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타이어 마모를 쉽게 확인하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면 수명이 다 된 것이다. 또 차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는 건 안전운전과 더불어 연비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상시를 대비한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이나 마모도 등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페어타이어는 비상용이므로 이용 직후 제대로 된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앞바퀴에서 "삐익" 소리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한다

최근 제동장치 고장으로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제동장치는 자동차 안전에 필수장치로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앞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닳았다는 뜻이므로 교환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마다, 뒤쪽은 4만㎞마다 갈아주는 게 보통이다.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은 편이다. 엔진룸에 있는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준다.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 사용이 잦아지므로 배터리도 살핀다

요즘 햇살이 비쳤다가 갑자기 비가 오는 등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많다. 추석 연휴는 9월중순으로 예년에 비해 다소 빠른 편이어서 비가 올 가능성이 크므로 와이퍼, 에어컨, 전조등처럼 전기를 이용한 장치를 많이 쓰게 된다. 따라서 배터리도 사전에 점검한다. 일반 배터리는 배터리 전해액이 알맞은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증류수를 보충한다. 만약 시동 때 모터에서 "드르륵" 소리가 난다면 점검한 뒤 교환하는 게 좋다.



▲전구류 점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방향지시등과 브레이크등의 점검도 놓쳐서는 안된다. 실제 방향지시등이 고장나 뒤따르던 차와 접촉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다. 운전중 앞서가는 차가 서는데도 브레이크등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뒤늦게 급제동을 한 경험은 누구나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정비센터를 찾아 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등 작동상태를 점검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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