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고객 만족 우선하는 회사 될 것"

입력 2010년09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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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가 8일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트럭을 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아킴 로젠버그 볼보그룹 아시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을 비롯 스웨덴 본사 관계자가 참석해 그룹을 소개하고 비전을 밝혔다.

요아킴 로젠버그 볼보그룹 아시아 지역 트럭 총괄 사장


요아킴 로젠버그 사장은 축사에서 볼보그룹을 "종합 운송 솔루션 제공 회사"라 강조하며 점차 비중이 높아지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로젠버그 사장은 "8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볼보그룹은 트럭·버스·건설기계·선박용 엔진·항공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여러 계열사를 지녀 "종합 운송 솔루션 제공 회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연 뒤 "그룹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아시아 시장에서 나오고 있어 아시아는 단순한 수출 시장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로젠버그 사장은 제품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130개국 고객들에게 완벽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그룹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품질과 성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큰 만족을 주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안 싱클레어 볼보트럭 프로덕트 매니저와 임동균 볼보트럭코리아 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내용.



-FM/FH 차가 업그레이드 됐는데 기존 모델은 어떻게 되나?

"기존의 FM/FH 차종은 볼보의 주력 차종이다. 계속 판매한다. 기존 모델이 변경되는 게 아니다. 새로운 모델이다. FH16의 수요를 파악해 보니 항구에서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는 데 쓸 수 있을 듯싶다. 이 모델은 연간 50여 대 수요가 예상된다."



-SCR 시스템 적용하면 요소수를 보충해야 하는데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닌가?

"SCR 시스템 적용되면 애드블루, 즉 "요소수"를 보충해줘야 하는데 SCR시스템은 요소수가 추가로 주입되는 만큼 그 양 이상의 연료 소모량이 감소된다. 게다가 요소수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싸다. 경유가 ℓ당 1,500원대라면 요소수는 900원대다.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이라 생각된다."



임동균 이사(왼쪽)와 이안 싱클레어 프로덕트 매니저
-스웨덴은 유로화를 안 쓰는데 가격 부담 없나?

"스웨덴은 유로화를 쓰지 않아 부담스러운 게 맞다. 한두 해 사업하는 게 아니라서 최고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작년 8월부터 덤프트럭이 새로 등록되지 않는데?

"작년 8월부터 새로 등록하지 못하는 게 정책의 변화 때문이다. 볼보트럭만 겪는 건 아니고 국가의 전체적인 산업을 고려한 정책방향이다. 방향 자체에서 볼보로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볼보트럭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15t은 15t만 대체되도록 했으나 현재는 15t 수요가 25t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우리는 25t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걸 노리고 있다. 자가용은 등록 제한 없다. 개인 소비자 시장과 25t 시장이 증가할 걸로 본다."



- 닛산 디젤, UD트럭을 구입하는 걸로 아는데?

"닛산디젤이 UD트럭으로 이름 바꿨고 닛산 UD가 볼보 자회사다. UD 한국시장에 도입해 볼륨을 늘릴 계획이다. 자세한 건 협의 중이다."



- FH16 트랙터가 견인할 수 있는 최대 중량은 얼마나 되나?

"몇 가지 전제조건만 만족시키면 200t까지 가능하다. 이 경우 평지에서 운행해야 하고 경사로에서 출발할 수는 없다. 평탄한 길에서 200t까지 견인할 수 있는 최고의 트럭이다."



기흥=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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