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자동차판매' 인적 분할

입력 2010년09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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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대우차판매는 자동차판매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자동차판매"(가칭)를 설립한다고 10일 공시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부문과 건설 부문을 분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며 "어려움에 처했던 회사가 이번 분할로 각각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회사는 향후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대우자동차판매" 이름과 상장을 유지하며 "자동차판매"는 심사를 거쳐 재상장할 예정이다. 분할 설립회사의 자본금은 246억원이다. 대우차판매는 오는 11월 주주 특별총회를 열어 분할 결정을 가결한 뒤 12월 분할 등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우차판매가 버스와 트럭을 판매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향후 분할된 자동차판매 회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를 유치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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