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9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10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고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신개념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다.
|
| 대상을 차지한 "티-큐브(T-CUBE)" 개발팀 |
올해 처음 열린 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에서 자동차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차세대 운송수단"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국내 하나뿐인 R&D부문 사내 공모전.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한 달 동안 공모해 접수한 75개 팀 가운데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3개 팀들을 선발했고, 본선 진출팀에게는 제작비, 작품 제작 공간 등을 제공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6개월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1인승 전기 운송수단, 시각 장애인 길 안내 도우미, 신개념 레저용 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영예의 대상은 스마트폰 원격조종으로 움직이는 1인승 전기차 "티-큐브(T-CUBE)"가 선정됐다. 1인승에서 3인승으로 확장이 가능한 경량차 "투모어(2MORE)"는 최우수상을, 접이식으로 소형 이동수단인 "미니지브이(MINIGV)"는 우수상을 받았다.
|
| 페스티벌에 참가한 연구원들 |
현대·기아차는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수상 팀들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고, 수상작품들을 국내외 모터쇼, 각종 사내 행사에 전시해 연구원들의 창의성과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